18. 만나기까지의 여러 장애물

페이지는 이미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돌보는 아이가 있었다. 그렇다고 병원에 버려진 갓난아이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고도 모른척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특별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두 아이를 모두 돌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몇 분 후 자신의 엄마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하게 된다.
우선 엄마에게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몇 달간만 함께 지내줄 수 있는지 물었다. 그리고 엄마는 망설임 없이 바로 승낙했다. 그날 바로 페이지는 아이 둘을 데리고 엄마의 집으로 갔다. 나중에 혼자서 돌볼 수 있을 정도가 될 때까지 임시로 묵기로 했다. 당시 엄마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 페이지는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