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해답을 구하다

태어난 후부터 줄곧 돌봐온 첫 아이로서 그레이슨은 그녀의 가슴속 특별한 곳에 자리 잡았다. 페이지와 그녀의 엄마가 아이를 돌보던 11개월간 담당 공무원은 그레이슨의 친모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다.
우선 지역 신문에 아이에 관한 정보를 실었다. 페이지와 다른 사람들도 아기가 발견된 병원에 다시 찾아가 조그마한 단서라도 놓친 게 없는지 살폈다. 안타깝게도 별 성과는 없었다. 찾은 거라곤 버려진 당시 그레이슨의 팔에 채워진 팔찌에 적힌 친모의 이름(성은 없는)과 생년월일뿐이었다. 다행히 정보를 줄 만한 사람을 찾게 되었지만, 탐색 끝에 찾은 잔인한 진실은 훨씬 더 이상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