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진짜 엄마 되기

위탁모가 된 이후 페이지는 자신이 입양을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위탁모로서 경험하기 전만 해도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그였다. 지금까지는 학대받는 환경에서 자란 어린아이들을 주로 맡았다. 하지만 이들의 위탁 기간은 그렇게 길지 못했다. 그녀는 곧 떠나야 하는 아이들 대신 영원히 함께할 자신의 아이를 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위탁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를 잘 대처할 준비가 심적으로 되어 있지 않았다. 이 결정은 완전한 엄마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짜 시험이었다. 다음에 맡은 아이는 그녀가 이전에 맡은 아이와는 꽤 다른 상황에 놓인 아이였다. 완전히 다른 환경에 있었고, 이는 곧 목숨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 아이는 페이지에게 놀라운 수수께끼를 남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