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사랑과 보살핌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훈련을 받은 지 얼마 후 페이지는 전담 위탁모가 되었다. 그녀는 행복과 열정으로 일에 임했다. 자신이 맡은 첫 아이들은 고아가 아니라, 아주 어릴 때 트라우마를 겪고 임시로 지낼 곳이 필요한 아이들이었다.
페이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들여야 했다. 아이들의 상황을 잘 고려한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필요했다. 하지만 아이들을 돌보면서 자신이 단순한 임시 보호 이상을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 통의 이메일은 결국 그녀 인생의 최대의 결정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