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그레이슨, 엄마가 생기다

마음속에서 그녀는 그레이슨의 엄마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 사실상 아이가 태어난 지 5일부터 실질적으로 엄마로서의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 그녀와 기관 담당자는 아이의 엄마를 찾기 위해 노력을 했다. 결국, 친모가 나중에 돌아와 아이를 되찾을 의향이 전혀 없음이 명확했고, 그레이슨은 페이지가 절실히 원했던 딱 그 시기에 삶의 한 줄기 빛처럼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입양을 결심했고, 꿈을 이루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그레이슨이 자신의 가족이 된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정식으로 절차를 밟기로 결심했을 때는 그레이슨이 막 11개월이 되었을 해였다. 하지만 곧 커다란 바람이 불어닥칠 것을 당시에는 예상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