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은 새롭게

30대 초반, 케이티 페이지는 앨라배마에 혼자 살았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어둠에서 끌어 올려줄 그런 새로운 시작을 간절히 고대했다. 당시는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모든 게 달라져 있던 때였다. 그렇게 힘든 시간은 처음이었다고 페이지는 당시를 회상했다. 그래서 변화가 절실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녀는 삶의 급격한 변화를 만들고 싶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정도로 커다란. 주위에는 항상 많은 친구들과 기회가 가득했지만, 그녀 스스로는 뭔가 채워지지 않는 게 있다고 느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열망이 결국 자신을 엄청난 수수께끼의 소용돌이로 이끌 거라고는 알지 못했다.